재가센터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하루에 화장실 3번 가고 손을 자주 씻는다는 이유로 주간보호센터에서
잘리고 우연하게 재가센터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을 알려주시는 분이 나이도 많으신데다가 사실 이건 젊은 애들은 또 너무 싸가지가 없어서 차라리 다행이다 싶었는데
보통 업무를 알려주실 때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해주시고
라운딩시에도 보통 언제가고 갈 때 서류는 뭐가 왜 필요한지 가서 상담은 어떤식으로 하면 되는지 이런식으로 하지않나요?
근데 저는 들어오자마자 수급자 어르신 댁을 전체를 한번씩 제 사수분과 같이 다녀보라고 센터장님이 말씀 하셔서 다니는데 정말 항상 상담은 가르칠 게 없고 내 스타일대로 하면 되고 나는 놀러가는 마음으로 간다 이런 식으로 말하고
그럼 라운딩을 갓다오면 뭐뭐 해야하냐 물어보면 글쎄 모르겠다 나는 라운딩 갓다오면 그냥 일이 생겨서 그거 처리하고 나면 들쑥 날쑥 그때그때 다르기때문에 말해줄 수 없다 이러고 천천히 해도된다 할때되면 알려주겠다 이러고
어느날 센터장님하고 둘이서 가야하는 날이 생겼는데 그때도 발등이 불 떨어지듯이 그냥 서류를 주면서 여기여기에 싸인만 받아와라 이러고
수가나 이런것도 전혀 일체 설명도 못듣고 가서 요양보호사 선생님께 대답도 못해드리고 업무일지도 언제까지 해놓으면 내가 그때 봐주겠다 이러고
상태나 질병 이런 것들 쓰는 란도 한번 이거보고 대충 적으면 된다 이래놓고
센터장님께서 바로바로 결재올려라 라고 하시니까 날 무시하는 거냐며 또 싸우시고 천천히 하라했고 정해준 기한까지 다 했는데 점심시간 내내 그게 왜중요하고 왜빨리해야되고 어쩌고 저쩌고 분명히 그 전날다해서 수정할 거 보시고 말해달라 라고 한 당일날 그렇게 사람을 쉬지도 못하게 계속 그러고
업무 알려줄때도 본인 일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듯이 와보라고 해서 찔끔 말해주고 그때되면 알려주겠다라고 하고 갑자기 제출하라고 하면서
한달내내 말해줬는데 넌 그것조차 아직 못하고 있다 이러고
다른 업무들도 말을 좀 해달라해도 천천히하라고 조급해할 필요없다고 하면서 알려달라고 조르는 게 숨막힌다고 나도 나혼자 배웠고 업무일지고 누가 이렇게 안알려준다라고 하고 상태 변화관련된 걸 쓰는 것도 대충 뭐보고 쓰라고만 말해주고 한번 써볼래? 라고 했으면서 봐준다고 말만하고 아직도 그것도 못하냐고 면박주고 진짜 미칠거같아요.
그래서 도저히 참는데 한계가 와서 퉁명스럽게 말하고 대체 뭐가 틀렸는지 하라는 대로 했고 본인이 쓴거처럼 썼는데 왜문제가 되는지 물어봤는데 그래도 막내고 수슺기간인데 너무 싸가지 없게 보일까봐 카톡으로 죄송하다 제가 너무 버릇없어보이겠다 이런 식으로 말햇더니 괜찮다고 원래 금요일은 좀 피곤한 날이지 않냐고 그러면서 주말 잘 보내라더니 토요일 저녁에 징문에 카톡이와서 기어오르지마라 이겨먹으려고하지마라 무시하지마라 건방떨지마라 겸손해라 등등 아주.. 하 사람을 달달 볶고 계속 죄송하다 오해하게 만단 제탓이다 고치겠다 정말 죄송하다 저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 구구절절이 말해도 계속
니가뭔데 나를 무시하냐부터 시작해서 ...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원래 재가센터 업무 가르쳐줄때 이런건가요?
하... 진짜 ㅜㅜ 정신병 걸릴것 같은데 이분이 센터일을 거의 혼자 반을 하셔서 센터장님한테 말하기도 뭐하고 말안하자니 내가 미칠노릇이고 여러분..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